서론
2025년 6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한국형 누아르 액션 시리즈 <광장>은 공개와 동시에 국내외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동명의 인기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원작의 심리전과 서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강렬한 액션과 묵직한 드라마를 선보입니다. 특히 소지섭, 이준혁, 공명 등 탄탄한 배우진과 최성은 감독의 연출이 어우러져, 한국 범죄 누아르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장’은 복수, 권력, 인간의 본성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중심에 두고, 서울의 어두운 이면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공개 직후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한국 범죄 드라마 장르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등장인물
<광장>의 주요 등장인물들은 웹툰과의 상당한 싱크로율을 보이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그 중 주인공 남기준은 크고 근육질 피지컬의 소지섭이 맡았스비다. 과거 조직 세계를 평정했던 전설적인 인물인 남기준은 평화를 위해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광장을 떠났지만, 동생의 죽음 이후 복수를 위해 11년 만에 다시 돌아옵니다. 차갑고 냉철한 성격에, 한 번 결심하면 끝까지 밀어붙이는 집요함을 지녔습니다. 그의 동생인 남기석을 맡은 이준혁은 형과는 달리 조직 내에서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행동하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는 극의 초반을 이끌어가며 몰입감을 높이고, 이후 그의 죽음이 기준의 복수극을 촉발합니다. 그 외 이주운, 이금손, 구준모, 구봉산은 각각 서울을 양분하는 두 조직, ‘주운’과 ‘봉산’의 중심인물로 등장합니다. 이주운은 주운 조직의 대표로, 한때 남기준과 남기석 형제의 스승이자 멘토 역할을 했던 인물입니다. 겉으로는 온화하고 신사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실제로는 냉철한 판단력과 강한 권력욕을 지닌 조직의 수장입니다. 이주운의 아들인 이금손은 중앙지검 특수부 검사로, 법과 조직이라는 상반된 세계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입니다. 그는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지만, 현실적으로 조직과 완전히 단절하기는 어렵습니다. 이금손은 자신의 신념과 야망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민하며, 드라마 속에서 법과 조직의 경계에 선 복합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반면, 봉산 조직의 대표인 구봉산은 전통과 원칙을 중시하는 강직한 리더입니다. 오랜 세월 동안 조직을 이끌어오며, 냉혹한 결단력과 카리스마로 세력을 지켜왔습니다. 구봉산은 주운 조직과의 대립 구도를 이끌며, 조직의 명예와 존속을 위해 때로는 무자비한 선택도 마다하지 않았지만 아들을 지키기 위해 신념을 바꾸기도 합니다.. 구봉산의 아들 구준모는 봉산 조직의 후계자로, 젊은 패기와 야망을 지닌 인물입니다. 그는 충동적으로 행동하며 신중한 지도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주운과 봉산의 갈등을 유발합니다. 그 외 차승원, 조한철, 이범수, 정건주, 안길강 등 각기 다른 조직과 이해관계를 가진 인물들이 얽히며, 복잡한 권력 구도를 형성하는데, 특히 차승원은 반전 있는 인물로 드라마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합니다.
줄거리 및 결말
<광장>은 서울을 양분하는 두 거대 조직 ‘주운’과 ‘봉산’의 치열한 세력 다툼을 배경으로 합니다. 한때 조직 세계의 전설로 불렸던 남기준은,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광장을 떠난 후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동생 남기석이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자, 기준은 11년 만에 복수를 위해 광장으로 돌아옵니다. 기준은 동생의 죽음 뒤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과거의 동료와 적들을 다시 마주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그는 ‘주운’과 ‘봉산’ 두 조직의 권력 다툼에 휘말리며, 점차 진실에 다가갑니다. 조직 내 배신과 음모, 그리고 형제애와 복수심이 얽히면서, 기준은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차가운 복수를 이어갑니다. 드라마는 물리적 액션과 심리적 긴장감을 동시에 강조하며, 각 인물의 욕망과 선택이 어떻게 비극적 결말로 이어지는지를 그립니다. 특히 원작 웹툰과 달리, 드라마에서는 더 대중적이고 직설적인 액션과 갈등 구조가 부각됩니다. 여기서부터는 결말 스포입니다. 결국, 기준이 자신의 동생을 죽인 구준모와 이를 꾸민 차영도, 이금손을 모두 죽이며 끝이 납니다.
특징 및 감상 포인트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광장>의 특징과 웹툰과 비교했을 때의 감상 포인트는 강렬한 액션과 누아르적 분위기로, 실제 거리와 공간을 활용한 리얼리즘 액션 연출이 돋보입니다. 또한 소지섭을 비롯한 주연 배우들의 묵직한 연기와 캐릭터 해석이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배우들의 열연이 눈에 띕니다. 그 외에도 권력과 복수라는 주제로, 인간의 본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고, 단순한 범죄극을 넘어선 깊이를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원작과의 차별점은 웹툰처럼 심리전 중심 전개하는 대신, 드라마는 물리적 액션과 대중성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원작 팬들과 새로운 시청자들 모두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